1월 05, 2007

그녀는 일곱살... 행복아 자라라 '허브' 예고편


떡이떡이님이 올린 동영상을 가져왔습니다.

허브야, 내 소원을 들어줘...

내 친구 허브야. 잘 자라고 있지?
내가 매일 물도 주고, 햇볕도 쏘여주니까
얼릉 얼릉 자라서, 향기 퐁퐁 띄워서
내 소원을 이뤄주는 거야..

근데, 요즘 엄마가 이상해...

바보 소리를 들으면
콱 깨물어주라던
세상에서 제일 씩씩한 우리 엄마가
기운이 없어

눈뜰 때부터 잠잘 때까지
숫자를 세어봐라
자전거를 타봐라
사진을 찍어봐라
숙제시키기 대장이던 엄마가
혼자 멍하니 공상 만해

엄마를 닮아 너무너무 이쁘다며
나만 보면 방긋방긋 웃던 엄마가
나랑 눈이 마주치면 눈물이 고여
코도 빨개지고 목소리도 떨려...

가장 이상한 거는
엄마가 짐을 싼다는 거야

커다란 박스에다가
2008, 2009, 2010
이런 숫자들을 가득 써놓고
학원비, 가게세, 집세
이런 봉투들을 넣어놓고
모두가 잠든 밤에 몰래몰래 짐을 싸고 있어

내 친구 영란이 할머니도
그렇게 짐을 싸다가 멀리 떠났대
엄마가 떠날까봐
나는 너무 걱정돼

허브야. 너는 이제 겨우 싹에 불과하지만
아직 향기가 나지는 않지만
내 소원을 들어줘

엄마가
어디를 가는지는 모르지만
왜 가는지는 모르지만
조금만 이따가 가면 안 될까?

나는 이제 겨우 일곱 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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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의 멋진 연기를 볼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 아닐까 한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뭉클 거릴거 같다.
예고편만으로도 삘 받았는데 꼭 봐야겠다.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다. 예고만 봐도 눈물이 나려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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